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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NT PROPEL ADVANCED SL 2 (자이언트 프로펠)

야키다 2017. 12. 24. 23:01

GIANT PROPEL ADVANCED SL 2  (자이언트 프로펠)


<한강공원에서>




어렸을적 가끔 여의도에서 가족들, 사촌형누나들, 친구들과 탔던 대여자전거가 제 인생에서 자전거의 전부였습니다.

대여자전거이다 보니 상태도 좋지 않고 힘도 많이 들고 나쁘게 말하면 “썩은자전거” -_-;

그렇게 평생 자전거에는 관심 1도 없는 인생을 살아 왔었습니다.



<한강공원에서>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가 회사행사에서 경품으로 자전거를 가져오셨습니다.

집에 자전거도 생기고 해서 회사동료와 주말에 아라뱃길로 라이딩을 간게 시작이었던것 같습니다^^a

그 후로 여러 자전거를 타게 되었고 지금도 집에 여러대를 가지고 있는데 그중 가장 아끼는 자전거가 바로 자이언트 프로펠입니다.



<양화대교에서>



 
처음엔 자전거가 백만원? 천만원?이 넘는다고 하면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자전거에 대해 알면 알수록 납득이 되더군요.

거기에 흔히 가성비와는 반비례하는 감성비라는 개인취향이 들어가게 되면 더더욱 자전거 가격이 올라가게 됩니다.




(1) 타입

<정면>



<측면>



<후면>




- Alpecin 팀 스프린터들이 선택하는 에어로 프레임
- 초경량 ISP 일체형 프레임

 자이언트 프로펠 모델은 공기역학을 적용한 에어로 모델입니다.

일반 싸이클(로드레이서) 모델에 비해 비행기 날개처럼 정면에서보면 정말 가늘고 여리여리하지만

측면에서 보면 넓은 형태로 공기저항을 최소화 합니다.

평지에서 좀 밟으면 속도 30키로 40키로 훅훅 나가주기도 하고 특히 역풍에 탁월하며 고속 40키로 이상에서 항속 유지에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반면 측면이 넓다보니 특히 하이림휠의 경우 측풍에 취약합니다.

강풍이 많이 부는 구간이나 다리위, 강변, 개활지 특히 급코너에서 강한 측풍을 만날경우 자전거가 바람타고 밀려 날아갈(?)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식겁한적이 몇번 있을정도라 급코너에서 강한 측풍은 정말 위험하니 에어로, 하이림의 경우 특히 감속이 필요합니다.





(2) 재질

- Advanced SL-Grade Composite

자전거 프레임 재질에 따라 크게 크로몰리, 알루미늄, 카본, 티탄 등으로 나뉘는데 

그중 카본은 가벼움과 강성을 동시에 잡기위해 사용하고 특히 수직강성(충격)에 강하며 반대로 측면충격에는 약해 측면 낙차나 찍힘 충돌에는 취약하기도 합니다.

자이언트 카본 등급은 가장최상급인 SL(Advanced SL) 등급, 그아래인 어드밴스(Advanced), 보급형인 콤포지트(Composite) 등급으로 나뉩니다.

프로펠 SL 등급 자전거는 흔히 말하는 기함(최상급 하이엔드모델) 프레임을 사용하고 구동계나 기타부품으로 넘버링합니다. 듀라전자식, 듀라기계식, 울테그라전자식, 울테그라기계식 등.

피트니스나 동호회 등 일상에서는 105등급 구동계로도 충분하고도 넘치지만 호불호나 가치는 개개인의 취향이니^^;




(3) 휠

<프론트휠>



<리어휠>



- GIANT SLR 1 Aero WheelSystem
- GIANT Gavia SLR Tubless, 700x25, Front and Rear Specific, Folding



 자이언트 튜블리스 레디 휠이 장착되어있습니다.

개별 구매시 100만원이 넘어가는 휠로 자동차 타이어처럼 튜브가 없는 타이어를 장착합니다.

특히 풀 카본 구성으로 가벼우면서도 하이림 특성상 고속에서 항속 유지가 탁월합니다.


튜브 안에는 실란트를 채워넣는데 펑크가 났을경우 실란트가 뿜어져나와 펑크난곳을 매꿔줍니다.

보통 6개월에 한번정도 보충해주면 되고 사용하면서도 정말 펑크가 안난다고 할정도로 좋았습니다.

그래도 펑크는 운이니^^;


 라쳇소리는 앞선 라이더들이 소리만 듣고도 비켜주실 정도로 우렁차고 터프한 힘찬 소리입니다.

소리없는 라쳇 소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





 (4) ISP


< ISP(싯포스트일체형프레임) >



 일체형 싯포스트를 채용하여 라이딩시 싯포스트 내려앉음이나 덜덜거림 이질감 충격에 강합니다.

ISP 는 한번 써보면 다른건 못쓸정도라는 생각이지만 최최 싯포스트 절단시 정밀 피팅이 필수적이며 

사전지식이나 메뉴얼을 숙지하여 관리해주셔야 최상의 퍼포먼스를 얻을수 있습니다 :)




(5) GIANT RideSense


 케이던스, 속도 정보를 얻을수 있는 라이드 센스가 기본적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




(6) 구동계 및 무계








 풀 울테그라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변속, 브레이크 등의 구동계가 모두 시마노 울테그라 제품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무게는 사이즈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략 페달 장착시 6키로 후반에서 7키로 초반정도의 구성이 될것 같습니다.




※ 마무리하며

 
 전체적으로 심미적으로나 라이딩시 만족감등이 정말 높았고 특히 평지에서는 정말 빠르고 항속유지가 탁월하며 승차감 또한 정말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토크가 들어가면 다리에서 페달 구동계를 거쳐 휠까지 거침없이 파워가 그대로 전달되어 치고 나가는 기분은 말로 설명할수 없는 희열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모든면에서 만점 별다섯개를 주고 싶을 정도로 만족감이 최고인 모델입니다.

그래도 "엔진(라이더역량)이 가장 중요하다" 는건 변하지 않는 진리입니다 :)



<양화대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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